일본에 와서 얼마 지나지 않은 그 때......


안그래도 비좁은 집에, 잡다한 살림살이 필요 없겠다 싶어서, 딱 전자렌지 1개랑, 방안을 데워줄 스토브 하나만 구입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지요. --;;;


그래서 흔히 일본 유학생들의 삶의 거처, 그 이름 [학생 임] 사고, 팔기, 물물교환 장터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도, 전자렌지 물건이 2개정도 보이더군요. 하나는 집에서 10정거장 떨어진 곳,

하나는 집에서 3정거장 떨어진 곳.


가격은 둘다 5000엔 정도? 스토브의 경우는 1000엔 이었지요.


집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의 경우는 회사에서 쓰던 물건인데, 사진을 보아하니 거의 신품인 상태였고, 구입도 3개월정도 전에 했던 거라고 되어있더군요.

근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분의 물건도 사진상으로는 깨끗해 보였고 뭐, 문제 있겠냐 싶어 거래하였습니다.




흑흑..., 그 결과랄까...... 여기서 일본 들어올 때 면세점에서 사온 이 위스키를 개봉하게 하였던 일이 발생하였지요...-0-




사진 상으로는 멀쩡해보였던 오븐렌지가... 실제론 꽤나 낡아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었는데... -0- 냉장고 배달하면서 중고품 전문점에서 이것과 비슷한 상태의 전자렌지가 5000엔 정도인것을 보았던 것이지요.

냉장고와 함께 배송했으면 배송료 무료에;;; 힘들여 갖고오지 않아도 돼었는데... 흑흑...T.T;;;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뒤적뒤적 하다가;;; 이런 결과를 초래하였네요;


사용감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습니다. -0-;;;

보통 유학생들이 전문 중고품 매장을 가지 않고, 개인 물물 거래를 이용하는 이유는 하나지요.

가격!!

이 정도면... 3000엔...2500엔정도면 적당할 쯔음 했는데... 왠지 -0- 사오고 나니 억울한 겁니다.;;


그래서 위스키를 혼자 홀짝 홀짝...

거기다 조금 더 한 것이 하나 있었읍지요...




이번건 단돈 1000엔짜리 스토브, -0- 렌지와 같은 역에서 거래하기로 하였던 제품인데요. 비닐에 꽁꽁 포장되어 있었던 이 제품입지요.


겉보기엔 멀쩡한 것 같은 이 제품이... -0-



살짝 요롷게... 찌그러져 있었습지요. -0-



거기에 위에 스위치는 ㅠ_ㅠ;;; 뭔가 테잎 같은거 붙여놓고 떼어서 끈적끈적한 게 묻어서 지워지지 않아요 ㅠㅠ;;; 버튼을 누를때 마다 손에 쩌억~ 쩌억~ 달라 붙었다 떨어지는, 여름철 옷을 꺼내려고 장농안을 뒤지다가 무심결에 피어난 표고버섯을 만지는 기분과도 같은 느낌입지요. 네...-0-;;;




안에는, 열선이 3개 있는 스토브 입니다. 상단, 중단, 하단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켤 수 있지요.

그런데...,


맨 위에 것은 고장났습니다. --;;;

켜지지가 않더라고요. ㅠ_ㅠ;;; 아아......

슬픕니다.



사실, 이런 중고 가전 제품들은 버릴 때 쓰레기 처리비용을 따로 냅니다.

그래서, 중고 전문점에서도, 실제론 중고 가전제품 삽니다~~ 라고 쓰여있지만, 진짜 좋은 극상의 제품들이 아니고서는, 그냥 가져가 주겠다 라던가, 돈을 조금 내면 처분해 드리겠다 정도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 어찌 생각하면 ㅠㅠ 버려야할 제품들을 돈주고 가져온 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요......

더 쇼킹한 것은 집 앞 세이유라는 대형 슈퍼마켓에서, 2단짜리 귀여운 스토브 새것이... 1400엔에 팔리는 것을 봤을 때였습니다.


ㅠ_ㅠ;;;


중고 거래가 꼭 안좋은 것은 아닌데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깨달음을 얻어서 적어봅니다. ㅠㅠ


곧 한국에 들어가는 유학생들이 처분하는 물품은 역에서 거래하지 말고 집에 들어가서 꼼꼼히 따져서 작동 여부와 상태를 확인하고 살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되도록 회사분들이 사용했던 물건이거나, 회사에서 사용하던 것을 사는 편이 조금 안전한 듯 싶습니다.


-0- 이 두개의 물건을 판매한 판매자 분도, 1월 3~4일경에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었지요. 제가 산 날이 대략 1월 2일정도 되는군요...

뭐...,;;; 지금은...-0-

그냥 저냥 씁니다.

렌지의 경우는 작동은 잘 됩니다.

토스트 하나 해먹으려면...4분30초정도 걸리는 것 빼고는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아요... ...



다음은...-_- 친구네 집에서 돌아오는 길에 막차를 타려다가 섹시한 미녀에 혹해 전차를 반대로 탄 경험담을 이야기 해드리죠...

이야... 힘들었어요...

새벽 2시에 역 5~6정거장을 그대로 걸어서 집에 오는데......-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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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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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공.. 속상하셨겠어요.
    그래두 작동하니까.... 잘 쓰셔요. ^^;
    살림장만 추카드려용~~~

    2010/01/13 06:00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감사합니다.

      덕분에 그래도 밥하고, 이런 저런거 잘 먹고 있어요.+_+;;;

      2010/01/17 17:33 [ ADDR : EDIT/ DEL ]
  2. 이제부터 일본전문 블로거로 활동하셔도 되겠습니다~~~ㅋ
    여러모로...좌충우돌하시다보면...언젠가 일본전문가가 되어 있을 꺼에요. 화이팅~~

    2010/01/13 19:30 [ ADDR : EDIT/ DEL : REPLY ]
    • ㅡㅜ 이제 다음주 부터 밖으로 쏘다니려고요;

      아... 이번 주 주말부터 나가려 했는데, 늦잠자버리는 바람에;;;

      2010/01/17 17:33 [ ADDR : EDIT/ DEL ]
  3. 헉.. 정말 짜증나시겠어요

    잘알아 보시지 그러셨어요

    그래도 따뜻하게 지내실수있으시겠네요~^^

    2010/01/13 20:52 [ ADDR : EDIT/ DEL : REPLY ]
    • 헛, 연탄구멍님;;;

      이 겨울... 연탄구멍님이 필요해요;;; 그래도 렌지는 잘 돌아갑니다. -0- 밥도 데워먹고 그러고 있어요.^^

      2010/01/17 17:32 [ ADDR : EDIT/ DEL ]
  4. 살림장만 하셨네요...ㅎㅎㅎ 이래저래 중고는 탈이 많긴해요...

    2010/01/14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인연

    읽고 있자니 무지 속상하네요-_-@
    한번의 실수를 교훈삼아 두번다시 반복하지
    않으면 되니까 힘내세요.
    너무 속상 해 하지말고....

    2010/01/14 17:03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그냥 새거 사고있어요.

      -0-;;; 아니면 다음에는 직접 집에 들어가서 보고 사오려고요 ㅋ

      2010/01/17 17:31 [ ADDR : EDIT/ DEL ]
  6. 유학생 중고거래 조심해야 합니다. 밴쿠버에 있을 때 배드버그 있는 매트를 파는 사람도 있어요... 한국사람은 잘 모르겁니다. 배드버그라고 한번 물리면 그 상처가 길게는 6개월 정도 가는 아주 악질 벌레랍니다...ㅡ.ㅡ
    참~~ 다음 글 정말 정말 기대 됩니다...^.^

    2010/01/14 19:23 [ ADDR : EDIT/ DEL : REPLY ]
    • -0- 배드버그;;; 와;;; 어째;;; 온 몸이 근질근질 거리네요;;;

      다음글이 기대되시는게 설마;; 뒷모습이 섹시한... 그.. 부분 땜시? ///ㅁ///;;;

      별로 연관은 없사오니;; 기대는...쿨럭 ㅋㅋ

      2010/01/17 17:31 [ ADDR : EDIT/ DEL ]
  7. 정말 중고는...조심해야합니다 ...

    2010/01/16 14:50 [ ADDR : EDIT/ DEL : REPLY ]
    • ㅜ_ㅜ;;; 서러운 마음에 술을 홀짝 홀짝;

      2010/01/17 17:30 [ ADDR : EDIT/ DEL ]
  8. 유이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댓글 남겨보네요~ ^^
    저도 4월 학기로 바바에 갈 예정이라서 더 반갑습니다~ (혹시 같은 학교?ㅋ)
    1월학기로 가신 거 같은데 얼마나 계획하고 계신 지 궁금하네요..

    전 요즘 집 문제로 고민고민이랍니다..
    레오 계약 하려다 접고,, 부동산 직접 골라보려 하는데..
    소개 해주신 엣홈에 물건이 엄청 많아서 좋긴 한데 외국인도 가능한 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스,, 던가 거긴 외국인등록증 없이 신청서확인서? 뭐 그런 거 만으로도 계약이 가능하다고는 하더라구요..
    집을 구해도 님처럼 중고가전 등등,, 을 구해야 할텐데 그것도 걱정이.. 후우...
    부딪히면 다되겠죠 뭐 ㅋㅋ

    암튼!
    자주 들릴께용~ㅎ
    빨리 업뎃 해주쎄용+_+ㅋ

    2010/01/17 05:16 [ ADDR : EDIT/ DEL : REPLY ]
    • 헛헛헛, 설마 학원마저 같으려나요. ㅎㅎ

      엣홈인가... 외국인 관련 매물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아마 외국인등록증이나 신청확인서가 필요할거예요.^^;;

      그리고 중고가전 구하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 저는... 꼼꼼하지 못했...ㅠㅠ

      2010/01/17 17:29 [ ADDR : EDIT/ DEL ]
  9. 유이

    저는 T로 시작하는 학교랍니다 ㅋ
    1월학기 단기하고 또 그 뒤로는 연장하시나요?
    늦은 나이에 뭘 하려니까 놓아야 하는 것도 많고 잡아야 하는 것도 많고,,그러네요 ㅎ
    몇개월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ㅎ
    앞으로 이래저래 조언 구하겠습니당~ ^^
    그럼 언농 업뎃 하시길 기다리며+_+ㅋ~

    2010/01/17 22:58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야~ 학교는 같지 않네요. ㅎㅎ

      어디학교 다니시나요?

      저는 센다가야입니다만...^^;;

      2010/01/20 18:42 [ ADDR : EDIT/ DEL ]
  10. 우리집의 안쓰는 전자랜지가 더 좋아 보이네요 ^^

    2010/01/21 00:33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더 좋을겁니다...ㅠㅠ

      저 전자렌지는 연식이 몇년식인지도 모르겟네요;

      2010/01/25 21:42 [ ADDR : EDIT/ DEL ]
  11. 유이

    안타깝?네요?ㅋ
    저 TS에요~
    4월 학기로 간답니당 ㅋ
    지금은 한쿡!이죠~

    적응은 잘 하고 계신지...
    빨리 다른 에피소드 듣구 싶어용 ㅋㅋ
    보채기 보채기 ㅋㅋ

    2010/01/21 01:49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저번주 부터 보채기 외면하다가 이제 다시 쓱쓱~

      여기가 너무 춥다보니...-0-;;;

      움추려 들어서 글이 안써지네요;;;

      2010/01/25 21:43 [ ADDR : EDIT/ DEL ]
  12. 중고 제품은 확실히 잘사면 득템인데 잘못고르면 마음만 아프더라구요.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는 좋은 제품 잘 구매하실 듯 싶어요.
    어떻게 보면 경험이니 말이죠.ㅎㅎ
    힘내세요~~

    2010/01/21 08:56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시작인데;;; 후반의 악운을 시작부터 다 -- 들이 맞는거 아니려나 모르겠네요;;;

      2010/01/25 21:43 [ ADDR : EDIT/ DEL ]
  13. 이건 유학생만을 위한 글이 아닌걸요 ??? 역시... 중고거래는 득탬하려면 발품과 꼼꼼하기 필수인거 같아요 ^^: 저도 얘전에 스토브 잘못사서 눈물을 ㅠㅠ

    2010/01/21 14:54 [ ADDR : EDIT/ DEL : REPLY ]
    • ㅠㅠ 수우님도 동지군요;;;

      스토브 판매글은 조심해야겠어요 -0-;;;

      2010/01/25 21:43 [ ADDR : EDIT/ DEL ]
  14. 음...속여서 판 건 너무하는군요..

    2010/01/22 00:37 [ ADDR : EDIT/ DEL : REPLY ]
    • 흑흑흑...ㅡㅜ;;;

      어디 일어못해도 되는 가게 알바자리라도 있으시면 굽신굽신...

      2010/01/25 21:44 [ ADDR : EDIT/ DEL ]
    • 글쎄요.. 일어가 안되도 되는 경우은 신오쿠보쪽에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쪽은 알아 보셨어요?

      2010/01/27 14:58 [ ADDR : EDIT/ DEL ]
  15. 일본에 출장 가신 줄 알았네... 공부하러 가셨군요

    2010/01/25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 후후, 과감하게 사표낸김에 왔습니다만...-0-

      서서히 머니가 바닥나가면서...

      위기감이 조성되네요;;;

      2010/01/25 21:44 [ ADDR : EDIT/ DEL ]
  16. 잘 지내고 계시죠?
    한국은 그래도 날씨가 많이 풀렸는데... 그곳은 어떠신지..
    처음 적응하시느라 많은 바쁘실겁니다.
    집 밖에만 나가도 배울것이 많으실 거고요....
    아무쪼록 모든걸 다 흡수하고 돌아오세요~~
    건강 유의하시고요~~^^

    2010/01/26 13:38 [ ADDR : EDIT/ DEL : REPLY ]
    • ㅠㅠ 적응하고있고, 거의 적응은 돼었고 슬슬 돌아다니려고 계획을 짜고 있어요 ㅠㅠ 죄다 한문 투성이니;;;

      어디서 뭐하는지 정보 모으기도 쉽지 않네요 흑흑...

      공부의 부족함을 새삼 느끼는군요 ㅠㅠ;;;

      2010/01/28 00:05 [ ADDR : EDIT/ DEL ]
  17. 비밀댓글입니다

    2010/01/27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일본은 정말 살기 힘들다고 느끼는게 그사람들 정말 영어 못해요. 왠만한 사용설명서는 일어,영어 같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고....

    2010/01/28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 ㅎㅎ 가끔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 있긴 하시는데요 --;;

      에휴 ㅜ_ㅜ

      정말 -- 목표만 아니었음. 인도나 호주가고싶네요;;; 으으으으으...

      2010/01/31 22:34 [ ADDR : EDIT/ DEL ]
  19. Hahyeonji

    나두! 나두 얘기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섹시한 미녀? 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블로그 은근 중독성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4/26 22:01 [ ADDR : EDIT/ DEL : REPLY ]
    • 비밀이야 ...--

      그냥... 내 눈의 착시현상으로인해 지하철을 반대로 타서, 5~6정거장을 새벽에;; 1시간 30분걸려 집까지 걸어갔다는 것 밖에는...

      2010/04/27 04:27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