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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있는 아라대교를 찍어보려고 밤 퇴근길에 삼각대를 펼쳤다.
내가 사진을 찍고 있으나 마나 신경도 안쓰고 무심히 지나가는 차들 사이에서 문득 지나간 시간이 떠올라 셔터를 눌렀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아니면 그게 흘러간 시간이됐든. 무엇인가 떠나간 흔적을 무심코 떠올릴 때는 항상 잡힐듯 말듯한 아릿한 감정도 함께 피어오르기 마련이다.
아, 그때는 이랬었나? 그때는 그랬지......, 와 같은,
마음속 언저리에 남아있는 기억은 전에 마주한 현실과는 100% 같을 수는 없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아릿하고 그리운 향기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날이 그러했던 것 같다. 마치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떠나가는 이의 흔적을 뒤쫒듯 간절한 그리움이 잠시 내 옆을 스쳐지나갔던 듯 하다.
IN 아라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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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 김포아라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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